출장가서 본방을 본 것도 도움이 됬고
부랴부랴 만드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나름 자체 신기록...?)
다음주부터는 다시 꼭 새벽에 만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신분들 죄송해요
그리고 하나 말하자면 자쿠로 자막 만들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은
다음화 제목이랄까요ㅋ
다음주 제목인 あめ、徒々と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徒가 あだ라고도 읽히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번역 자체도 徒가 뜻이 여러개다 보니까
가장 어울리는 게 徒의 훈독 중 하나인 いたずら(변덕스러운)라고 생각해서
변덕스러운 비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진짜 제목 번역이 제일 힘드네요
(그 다음이라면 마메조가 하는 말은 이상하리 만큼 귀에 안들립니다...)
귀차니즘에 의해서 인물마다 표기 해놀까 하다가 그것도 안하고 그냥 올리고 도망갑니다.
(이건 시간 남을때 다시 깔끔하고 보기 좋게 바꿀 예정이니 급한분이 아니면 나중에 보시길 권장합니다)
아무튼 즐감하셔요~
들으실분은 밑에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옛날에는 달님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수록
아, 또 새로운 달이 시작했구나 하고 생각했단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천천히 달님이 완전히 둥글어 진걸 보고는
이번달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고 인사했단다
그리고 최근이 되서 햇님의 움직임에 맞춰 계산하는 신력이란 계산법으로 바껴
점심과 밤, 사람의 밤도 그렇지 않은 것들의 밤도 각자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단다
우는것은 버드나무인가 바람소리인가
달을 감추는 것은 구름인가 눈물인가
달님 참 예쁘다~
자쿠로랑 밤에 이렇게 걷는것도 오랜만이네
더부살이 할 사람들이 온다고 결정된 후 우리는 방 청소나 정리로 바빴으니까
하지만 자쿠로는 자주 빠져나가지 않았어?
아니, 그게 근처 애들이 팽이 치기 하자는 걸 거절 하질 못해서…
미안…
스스키호타루는 질리지도 않나 보네 청소랑 세탁…
응, 깨끗하게 하는 거 좋아하고 손님이 기분 좋게 썼으면 하거든
손님이라면 이번에 오는 더부살이들?
응
군인인데?
그런데…
군인따위 멋도 없고 까다롭기만 해 우리가 마음 써줘봤자 알아채지도 못할 것들 뿐일껄?
자쿠로, 군인분들 만난 적 있어?
없긴 한데…
저희는 기대되는걸요 군인분들~
본보리
멋진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호우즈키 마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자쿠로는 군인분들이 싫어요?
싫다는 건 아닌데… 그 인간들 양장 입잖아…
서양의 군복이라는거 같아요. 늠름하고 강해보여요~
뭐? 서양 물 먹은 느낌이구만…
그런가?
그렇다니까, 요즘 가뜩이나 문명개화라던가 해서 이거든 저거든 서양물만 먹어가지고는…
아까 그거 뭐더라 그 눈 부신거…
아, 가스등?
아, 그래 그거. 그딴 밝기만 하고 풍치 없고 쓸데 없이 비싸기만 한 등마저 세워두고는…
반짠 반짝 빛나서 이쁘던데…
유리에 불빛이 비춰서 재미있었어요
그 빛이 방해되서 아까부터 달이랑 별이 전혀 안보이는데?
자쿠로…
밤인데 대낮처럼 밝으면… 요인이나 우리 같은 반요도… 점점 살기 힘들어져…
왠지 화냈더니 배고파졌어 별사탕 먹어야지
자쿠로 가져왔었어?
낮에 작은 소동이 있어서 그때 친해진 아이한테 받았어
스스키호타루도 먹을래?
본보리랑 호우즈키도 줄까?
네, 잘먹을께요
자, 받아
그럼 나도 먹어볼까
정말… 이 나라 인간이란 것들은… 서양것만 좋다고 쓰니…
절조가 없어요 절조가
저기, 자쿠로…
왜? 더 줄까?
그게 아니라…
별사탕도 원래는 서양의 과자라고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오늘 낮에 받은 과자도 서양거였죠?
그랬어!?
네모나고 노란빛에 달고 맛있었어요~
그러니까 캐러멜이라고 했었지?
거짓말…
나… 그거 부드러운 설탕엿이라고 생각했어…
이 앞이 그 소문의 장소려나?
보세요~ 수면이 달을 비춰서 정말 아름다워요~
자쿠로, 아직도 그 일 신경쓰고 있어?
그야… 뭔가 속은 기분이라…
별사탕 맛있기만 한데…
맛있으니까 납득할 수가 없어
그런…
나만 그런건가…
어?
본보리랑 호우즈키도 그렇지만 스스키호타루도 꽤 서양껄 좋다고 먹잖아?
좋다고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거 말고도 그 인간이 만든 일력(曆)이란거 그거도 재밌다고 안했어?
응, 재밌어
어디가!?
글쎄, 날에 따라서 외출하면 좋은 일이 있다던가
오늘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거려나?
소원이라고 한다면 서양에서는 별님에도 자리가 있어서 태어난 달이 영향을 준다고 해요
별모양을 한 종이 장식을 나무 꼭대기에 장식하는 축제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거 효험이 있긴 해?
이런건 효험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으니까 기대하며 즐기는 거에요
그런건가…
그런거에요
자쿠로도 다음에 뭔가 점 쳐봐
하지만…
사랑점도 있어
진짜!?
자쿠로는 어떤 분이 이상형이에요?
글쎄… 그러니까…
분명 이상형은 많은 방면으로 멋진 분이겠죠?
듣고 싶어요
정말로 듣고 싶어요
나이는? 체격은?
일은? 취미는?
잠깐 기다려봐!
아 그렇네, 키는 큰편이 좋으려나… 나보다 적어도 다섯치는 커야돼!
뭐? 큰 사람은 무섭지 않아?
안 무서워, 아 그리고 빛나는 듯한 미소, 산뜻한 목소리, 시원스런 눈동자… 라면 최고려나?
어려운 주문이네요
왕자님 같네요
그래! 그거야!
백마 탄 왕자님… 뭐 그것도 서양 이야기지만… 이 주제에서 그건 빼두고…
씩씩하게 달려와 나의 위기를 구해주고…
그 자리에서 서로 첫눈에 반하고…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 상태로 진행되서 구혼마저 하면 어쩌지…
다정하게 안아주고 미소 지어주고 저,절부라던가…
아냐 아냐 그런일은 없어